드라마 어느날 진범 및 결말

쿠팡 플레이에서 가장 재밌게 시청했던 드라마는 김수현, 차승원 주연인 어느날이다. 드라마 어느날은 영국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연기 구멍이 없다 보니 배우들의 휘몰아치는 연기력에 감탄하며 굉장히 재밌게 시청했었다. 공개된 지 벌써 1년 6개월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드라마 어느날 진범 및 결말 해석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오직 쿠팡 플레이에서만 시청할 수있는 어느날은 회차수가 짧기 때문에 쿠팡 플레이 30일 무료체험으로 한번에 시청할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쿠팡 플레이 어느날

드라마 어느날

쿠팡에서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어느날은 한 여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영국 BBC의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 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 몇 부작 : 8부작
• 연출 : 이명우
• 극본 : 권순규
• 출연 :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 外

 

어느날 진범

드라마 어느날

오늘 포스팅은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범인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놓고 시작해볼까 한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드라마 어느날은 사법제도를 비판하는 과정의 이야기이다보니 진범이 누구인지는 크게 중요하지않다. 그리고 실제로도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이 어느날 진범이었다. 물론,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현수에게 그리고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겐 진범이 누구인지 굉장히 중요했지만 정작 진범은 정말 쌩뚱맞은곳에서 나왔다. 바로 홍국화가 약을 처방받으러 다니던 병원의 의사였던 것. 이 두사람의 관계는 의사와 환자이기전에 불륜관계였고, 홍국화가 유부남인걸 알게 된뒤 헤어지자고 하자 살.인을 저지른것이었다. 

 

 

드라마 어느날 출연진

드라마 어느날

김현수 역 / 김수현

천식을 앓고 있는 현수는 누구보다 평범하고 성실한 대학생이다. 파티 중인 친구들에게 가기 위해서 아버지의 택시를 몰래 운전했고, 그 택시가 운행 중이라 생각하고 올라탄 홍국화를 처음 만나게 됐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홍국화와 분위기에 휩쓸려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고 그 하룻밤 사이에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 "차에 태우지 말았어야 했다. 집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다."

 

 

 

드라마 어느날

신중한 역 / 차승원

잡범들만 골라 맡는 삼류 변호사인 그는 합의와 집행유예의 도사이다. 우연히 그날밤 결백한 눈빛을 가진 용의자 현수를 보게 되었고 그렇게 현수에게 먼저 손을 내민 후 끝까지 현수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드라마 어느날

도지태 역 / 김성규

북부교도소 재소자인 그는 재소자들에게 담배와 휴대폰을 파는 등 갖가지의 벌이로 번 돈을 가지고 교도소 소장들을 매수했다. 오랜 시간 수감되어 있었던 만큼 수많은 소장들을 매수해 왔고, 그에게 돈을 받았던 소장들은 사회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기에 재소자들은 물론이고 현직 검사조차도 그를 건들지 못한다.

 

 

 

드라마 어느날

박상범 역 / 김홍파

퇴직을 3개월 앞둔 32년 차 베테랑 형사인 그는 그날밤의 정황과 증거, 증인들을 보고 현수가 범인이라고 확신한다.

 

 

 

드라마 어느날

안태희 역 / 김신록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로 부장검사직을 노리는 철두철미하고 완벽주의 검사이다. 그리고 정황상 증거만으로 현수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드라마 어느날 결말

드라마 어느날

하룻밤새에 홍국화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현수는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민 신중한을 변호사로 선임했고, 처음부터 재판을 받는 내내 자신은 홍국화를 죽이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한다. 

 

 

 

드라마 어느날

하지만 100개가 넘는 증거로 인해 눈물로 호소하는 현수를 신중한 변호사를 제외하곤 믿어주는 이 하나 없었고, 퇴직을 앞두고 있는 형사와 부장검사 승진을 앞두고있는 검사는 용의 선상에 올라가야 할 인물들이 많고, 모든 증거가 정황상 증거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저 현수가 범인이라고 한다. 그들에게는 오직 국화꽃(홍국화) 살인사건의 범인이 필요했기에 현수가 그 사건의 범인이어야만했다.

 

 

 

드라마 어느날

결국 살인 용의자로 북부교도소에 수감되어 수감자들에게 온갖 괴롭힘을 당하는 현수는 자신을 도와주는 도지태에게 정신적으로 의지를 하게 된다.

 

 

 

드라마 어느날

그동안 최초 목격자와 홍국화의 의부 그리고 택배기사를 의심했던 신중한 변호사는 이들 모두가 범인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사건현장에 있어야 할 네뷸라이저가 현수의 손에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챈다. 이에 신중한은 박상범 형사를 증인으로 신청한 뒤 현장증거인 네뷸라이저를 현수에게 전달하며 현장 증거를 숨겼다는 걸 폭로함과 동시에 이는 경찰의 표적수사라고 지적한다.

 

 

 

드라마 어느날

이에 안태희 검사는 경찰의 부실수사임을 인정하면서도 흉악한 살인이라며 사형을 선고했고, 그렇게 현수는 국민 배심원에게 무죄판결을 받았음에도 법조계에 찍혀 무기징역을 받게 된다. 결국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린 현수는 항소도 거부한 채 도지태와 함께 어울리며 타락했고, 그동안 자신과 도지태를 벼루고있던 수감자 박두식의 손에 정신적 지주인 도지태까지 사망해 버리자 모든 의욕마저 사라져 버린다.

 

 

 

드라마 어느날

그리고 그런 현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신중한 변호사는 다시 한번 현수에게 손을 내밀었고, 끈질긴 추적 끝에 진짜 범인을 찾아낸다. 진범을 밝혀낸 신중한 변호사는 그 길로 정년퇴직한 박상범 형사를 찾아가 설득했고, 박상범은 부장검사로 승진한 안태희 검사를 찾아가 이런 진상을 전하며 그제야 현수는 무죄를 선고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미 망가져버릴 대로 망가진 현수의 삶. 가족들과 함께해도 예전처럼 웃을 수 없던 현수는 저녁 외출 후 길을 헤매다 한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툭 던진 담뱃재의 꺼져가는 불씨를 바라보며 드라마는 끝난다.

 

 

어느날 후기

드라마 어느날

이렇게 드라마 어느날 진범 및 결말에 대해 적어봤다. 이 드라마는 전체 회사수가 짧은 편임에도 줄거리 자체가 다크하고 무거운 데다 2년 전에 처음 공개됐을 때는 일주일에 1개씩만 공개되었기 때문에 스토리상 전개가 참으로 답답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회차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으니 답답함은 조금 덜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연기 잘하는 배우들만 대거 출연하니 쿠팡 플레이 이용자라면 시청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처음 이 드라마가 공개되었을 때 이 드라마 하나로 쿠팡 플레이 신규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했었는데 만약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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