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 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바로 어제 8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며칠 전에 마당이 있는 집 원작인 소설 결말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어제 끝난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결말은 원작 소설과는 완전 다른 서사로 쓰였다. 그럼 원작소설과 달리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 마당이 있는 집 결말 8회 줄거리를 파헤쳐보도록 하자.
▼ 원작 소설 결말은 여기서 확인 ▼
10일날 방송된 7회에서는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남편 박재호(김성오)를 죽이기 위해 범행을 공모했지만 범행당일 주란이 상은을 배신하고 재호가 상은을 피습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겨줬었다. 그리고 마당이 있는 집 8회 줄거리에서는 그동안 남편에 의해 감춰왔던 주란의 속내가 드러나고 그에게서 벗어나 나 자체로의 삶을 찾으면서 막을 내렸다.
보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거나 오직 마당이 있는 집 결말만 궁금하다면 위의 7~8회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충분하다.
마당이 있는 집 8회 줄거리
범행당일 상은은 주란에게 남편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주란의 집을 찾았다가 되려 박재호에게 피습을 당하고 정신을 잃는다.
알고 보니 범행을 앞둔 전날 밤, 주란은 박재호에게 상은이 보낸 협박문자를 보여주며 김윤범을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고 물었고 재호는 5억을 받고도 만족할 인간이 아니다 보니 뒷마당을 처리하고 나서 김윤범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죽어버려 차라리 자기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두사람은 아들 승재를 위해서 그 방법밖에 없다며 상은까지 죽이기로 한 거였다. "비밀은 묻어야죠"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나왔다. 재호가 잠든 상은을 매장하려 마당을 파는사이 정신을 차린 상은을 본 주란은 상은의 손에 메스를 쥐어주며 아직 아니니 눈을 뜨지 말라고 말했고, 잠깐 물을 마시러 들어온 남편에게 꼭 수민이(윤가이)를 죽여야만 했냐고 물었다.
자신의 물음에 발뺌하는 남편을 향해 주란은 승재가 살인을 목격했다며 승재에게 뒤집어 씌운 걸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재호는 자신의 가족을 위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죽인 거라며 자신의 살인을 합리화시키려 한다. 부모는 다 그런 거라며..
그동안 언니의 죽음을 자신 탓으로 돌린 엄마 때문에 평생 죄책감속에 살아왔던 주란은 승재가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걸을 걸을까 봐 두려웠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승재에게 사과하라고 한 것이었지만 재호는 가족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승재에게 죄를 떠넘기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기에 급급했다. 이에 주란은 당신이 한 거짓말은 아무도 지키지 못했다며 분노한다.
그리고 그때 상은이 주란에게 받은 메스로 결박되어 있는 테이프를 뜯었고, 이를 눈치챈 재호가 자신에게 달려들자 메스로 재호에게 상처를 입히며 위협한다. 하지만 성인 남자를 상대하기엔 힘들었고, 되려 눈이 돌아버린 재호에게 막무가내로 폭행을 당한다. 상은이 위험해지는걸 본 주란은 결국 자신의 손목을 그으며 승재의 부모로 살아갈 마지막 기회이니 자수하고 떠나라고 요구했고, 떠나라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른 재호는 주란까지 폭행하기 시작했고, 머리채가 잡힌 주란은 남편의 허벅지에 상처를 내고 2층으로 도망간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주란을 쫓아가 다시 붙잡은 재호는 본색을 드러내며 언니의 죽음도 결국 그따위인 너 때문에 그렇게 죽은 것이라고 폭언을 내뱉었고, 집안의 안주인이 꼭 당신일 필요가 있겠냐며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란의 목숨이 위태로워져 갈 무렵 상은이 거실창 커튼을 활짝 열어젖혔고, 피투성이가 된 상은을 보고 놀란 해수(정운선)가 경찰에 신고하며 주란의 집 초인종을 누름과 동시에 상은이 도자기를 던져 창문을 깨버리며 위험함을 알린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재호는 폭행을 멈추고 1층에 쓰러져있는 상은을 내려다봤고, 주란은 그런 재호를 향해 결국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박재호는 이수민이 죽은 자리에서 사망한다.
마당이 있는 집 결말
남편 살해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주란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하며 이수민을 죽인 남편이 아들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던 것도 모자라 남편이 김윤범(최재림)까지 죽였고, 상은도 죽이려 했었다고 거짓진술을 한다.
그리고 퇴원한 상은은 보험사로부터 남편의 사망 보험금이 지급된다 전화를 받은 후 죄책감에 구토를 했고, 난생처음으로 태동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수감된 주란을 면회 간 상은은 처음부터 자신을 속일 생각이었냐며 따지지만 주란은 장례식장에서 상은 씨가 자신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자신은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소리도 듣지 못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 거라고 이제야 자신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해준다.
남편을 죽인 혐의를 인정한 주란은 마지막 진술에서 약한 자신을 위해 홀로 감당하며 괴로워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좀 더 일찍 누군가의 보호만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갔더라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거라며 후회한다. 그리곤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건 가족이 아니라 벗어나고 싶었던 자신의 불안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시간들을 반성한다.
상은은 자신에게 살아가라고 부탁한 주란의 말을 떠올리며 아이를 위해 잘 살아갈 거라 다짐했고, 주란은 그런 상은을 멀리서 응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몇 년 후, 상은은 반찬가게를 차려 아들이름으로 후원도 하며 주란을 통해 얻은 새 삶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갔고, 출소한 주란은 엄마와 승재 그리고 이웃인 해수와 함께 마당이 있는 집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며 오롯이 본인이 주체가 된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마당이 있는 집 리뷰
이렇게 마당이 있는 집 결말 8회 줄거리는 끝났다. 원작 소설에서는 남편을 죽이고 아들이 진범일 수도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평생을 의심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갈 주란의 모습을 암시하는 것으로 끝이 났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남편의 보호에 감춰진 족쇄를 스스로 끊어내며 오롯이 자신이 주체가 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끝났다. 그리고 나는 원작 결말보다 드라마 속의 마당이 있는 집 결말이 더 좋았다. 이러나저러나 시청자가 원하는 건 새드엔딩보다는 해피엔딩이니까. 게다가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연출력도 너무 좋았다. 인물들의 심리를 몸짓과 상징물로 묘사하는 것들이나 흑백으로 전환되는 장면들 말이다. 나름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으로 막을내린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이제라도 몰아보기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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