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견니 줄거리 및 시청 포인트

영화 상견니가 1주년을 맞아 오는 1월 25일 재개봉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많은 상친자들을 만든 영화 상견니 줄거리와 알고 보면 더 재밌을 시청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영화 상견니

영화 상견니는 대만드라마 상견니 스토리를 영화버전으로 확장한 메가 히트 타임슬립 로맨스물이다. 드라마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스토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지 않고 봐도 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중간중간 드라마 속 명장면과 대사가 반복되기도 하고, 드라마 엔딩의 순간에서 그대로 시간이 흘러 영화 시작 후 15분 만에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사랑 빠지기 때문에 드라마를 먼저 보고 관람하는 것이 스토리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사실 영화 상견니는 작년에 극장에서 개봉을 한 뒤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티빙, 시리즈온,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에서도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재개봉을 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는데 개봉 후 장기 흥행을 하기도 했고, 폭발적인 신드롬을 끌어내기도 했었어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

드라마 상견니에서 왕취안성(허광한)과 황위쉬안(가가연)은 비행기 사고로 미래를 함께할수 없다. 그렇게 연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황위쉬안은 익명으로 배달되어 온 워크맨을 들으며 타임슬립을 하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때문에 또다시 이별을 맞게 되는데 드라마 상견니는 타임슬립을 통해서 '두 사람은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와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질 운명이다'라는 명제를 반복하며 드라마스토리가 진행된다. 즉, 상대가 어떤 시간대에 머물든 누구의 몸속에 있든 간에 서로 내면의 상대방을 알아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 상견니는 어떨까? 영화 상견니 또한 드라마와 이야기의 큰 틀은 비슷하다. 리쯔웨이의 사고로 원치않은 이별하게 된 2017년 황위쉬안도 타임슬립을 한다. 그리고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우바이의 Last Dance를 듣거나 과거에 나와 동일한 외모의 사람이 있다는 전제가 맞아떨어져야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10년 이상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드라마와 달리 사망사고가 일어나기 3년전인 2014년 천윈루의 몸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14년에는 이미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연인사이인 시기인데 천윈루가 나타남으로써 리쯔웨이는 서로 '내가 황위쉬안'이라고 말하는 두 명의 여자를 동시에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설정 속에서 미래에서 온 황위쉬안이 과거의 사고를 막을 수 있는지와 리쯔웨이, 왕취안성, 황위쉬안, 천윈루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때문에 누구의 영혼이 누구의 몸에 들어간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기도하다.

 

 

 

영화 상견니 줄거리

영화 상견니 줄거리는 2009년 한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꿨던 황위쉬안과 그 꿈속의 주인공인 리쯔웨이가 황위쉬안이 일하고 있는 밀크티 가게에서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밀크티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우바이의 Last Dance를 듣던 황위쉬안은 꿈속에서 들었던 노래라는 걸 떠올렸고, 리쯔웨이는 처음 만났지만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천윈루와 똑 닮은 황위쉬안에게 설렘을 느끼며 매일같이 밀크티 가게에 출석도장을 찍는다. 그리고 꿈속에서 만났던 남자가 매일같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자 황위쉬안 또한 그에게 묘한 설렘을 느꼈고, 두사람은 2010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며 연인사이가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17년, 직장에서 상하이로 발령받아 근무지를 옮기게된 황위쉬안은 매일 리쯔웨이의 영상과 메시지를 보며 그를 그리워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거리 연애중이라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지만 리쯔웨이가 보낸 메시지 날짜를 보니 2014년 7월 9일이 마지막이었고, 2014년 7월 13일부터는 황위쉬안 혼자서 보낸 메시지만 한가득이었다. 알고 보니 리쯔웨이는 3년 전인 2014년 7월 10일 세상을 떠났고, 황위쉬안은 2014년 7월 12일에 모쥔제(시백우)와 함께 리쯔웨이의 영안실에 갔었음에도 그때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리쯔웨이를 그리워하던 어느날 황위쉬안은 누군가로부터 카세트테이프를 택배로 받게 되었고, 카세트 속 우바이의 Last Dance를 들으며 2014년 7월 8일 리쯔웨이가 죽기 이틀 전인 그날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그 길로 곧장 리쯔웨이를 찾아가 사흘 뒤 일어날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지만 리쯔웨이는 믿지 않는다.

 

 

 

2014년 7월 10일 사고가 일어난 당일, 리쯔웨이의 사고를 막기 위해 모쥔제와 합심해 리쯔웨이를 작업실 창고에 가둔 황위쉬안은 아무 일 없이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리쯔웨이가 작업실에서 빠져나갔다. 뒤늦게 사고가 일어났던 공사장으로 달려간 황위쉬안은 그곳에서 리쯔웨이와 왕취안성 그리고 천윈루와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 2014년 황위쉬안의 몸속에 들어간 천윈루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간 황위쉬안을 공격했고, 리쯔웨이와 왕취안성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황위쉬안과 천윈루 두 사람은 공사장에서 추락하며 황위쉬안은 다시 2017년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현실로 돌아오게 된 황위쉬안은 꿈속에서 죽은 사람이 리쯔웨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모쥔제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타임슬립을 할 때 만났던 리쯔웨이와 똑같이 생긴 왕취안성을 만나게 된다. 그리곤 왕취안성에게서 다른 평행세계에서 온 리쯔웨이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왔었는데 그 세계에서는 리쯔웨이가 아닌 황위쉬안이 죽었다는 얘길 듣게된다. 즉, 황위쉬안이 타임슬립하여 리쯔웨이를 창고에 가뒀을 때 리쯔웨이가 창고에서 나올 수 있게 도와 줬던 사람은 왕취안성의 몸속에 들어간 리쯔웨이였고, 리쯔웨이 또한 과거를 바꾸려 공사장으로 향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꿀 수 없었던 것이다.

 

 

영화 상견니 줄거리 결말 해석 허광한X가가연X시백우

 

이처럼 영화 상견니 줄거리는 리쯔웨이의 세계와 황위쉬안의 세계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영화 상견니 줄거리와 결말 해석 포스팅에는 리쯔웨이의 세계와 황위쉬안의 세계 그리고 천윈루의 세계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해놨는데 훑어보면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참고하자.

 

 

 

영화 상견니 시청 포인트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각본을 쓴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상견니 최종판 타임라인을 공개하면서 영화 속에 숨겨놓은 단서들을 공개했었다. 드라마에서도 황위쉬안이 발령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드라마와의 연결성을 위해 영화 상견니에서도 황위쉬안이 2017년에 상하이로 발령 난다는 설정을 넣었다고 한다. 

 

 

 

또, 황위쉬안과 천윈루 그리고 리쯔웨이가 타임슬립을 통해 만나는 날짜가 7월 10일인 이유는 7+1+0=8이 무한루프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 초반에 여러 번 등장하는 욕실 장면에서는 리쯔웨이의 칫솔 위치를 통해 시공간이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고, 황위쉬안이 천윈루의 몸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영화에서 32분에 나오는데 32라는 숫자는 드라마에서 상징적인 숫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숫자 32는 달력에서 찾을 수 없는 시간을 상징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결국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은 과거로 돌아가도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진실을 마주하게된다. 하지만 과거는 바꿀수 없지만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바꿀 수 있으며 영원보다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이 상견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그 모든 걸 깨달은 시점에 드라마에서처럼 테이프는 소각되었고, 테이프가 소각됨으로써 모든 타임라인이 리셋되며 천윈루는 모쥔제와 함께하게 되고, 황위쉬안은 2017년 생일날 리쯔웨이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너의 시간 속으로 줄거리 원작과 다른점

너의 시간 속으로 결말 타임라인 해석